[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새벽에 귀가하던 30대 미혼 여성을 목졸라 살해한 러시아 남성이 범행 직후 러시아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오전 1시7분께 원미구 상동의 한 아파트에서 러시아인 남성A(34)씨가 엘리베이터를 함께 탄 김모(30·여)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뒤 가방을 훔쳐 달아났다고 2일 밝혔다. 숨진 김씨의 가족은 김씨가 귀가하지 않자 이날 오전 4시30분께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가족들은 김씨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한 끝에 1시간30분 뒤 이 아파트 비상계단에 숨져 있는 김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이 아파트 1층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탐문수사를 벌인 결과 A씨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A씨는 1월 관광비자로 입국한 러시아인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일 오전 10시30분께 인천국제공항에서 러시아로 출국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인터폴에 수배를 내렸으며 법무부는 러시아 정부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할 방침이다. 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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