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쿡, 친환경 경영 반대 주주에게 '애플서 손 떼라'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연례 주주총회에서 친환경적 경영을 계속해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확실히 표현했다. 1일(현지시간) 매시어블(Mashable) 보도에 따르면 팀 쿡은 이 자리에서 "회사 이익에 해가 되는 환경 정책을 주도하는 것을 금지하라"고 요구한 국가공공정책연구기관 (NCPPR)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NCPPR는 애플의 주주이기도 해 팀 쿡은 이들에 "애플 주식에서 손을 떼라"고까지 말했다. 스티브 잡스 사후 팀 쿡이 애플 CEO가 되면서 재생 에너지의 사용이 크게 늘어났다. 쿠퍼티노 본사, 데이터 센터들을 포함해 회사 시설들의 4분의 3 이상이 태양열, 풍력, 지열, 수력을 이용해 전력을 공급받고 있다. 지난해 팀 쿡은 회사의 환경 정책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전 EPA 책임자 리사 잭슨을 영입하기도 했다. 팀 쿡은 "환경을 위한 노력이 경제적으로도 합리적"이라며 "애플은 단순히 회사 이익을 남기기 위한 것 말고도 다른 많은 일들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애플의 환경 정책에 반대하는 주주들은 "애플 주식을 팔고 사라져라"고 경고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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