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동장 생명지킴이 교육
또 공무원들이 생명지킴이로 직접 나서 자살을 막기위한 모범적인 활동을 보임으로써 구민들도 함께 자살예방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게 한다는 생각이다. 구 지역내 자살위험군 독거노인들은 65세 이상 고령으로 홀로 생활하고 있어 고독함은 물론 심장질환 등 각종 질병에 취약한 상태이다. 또 소득도 거의 없어 경제적으로 힘들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상황이다. 앞으로 생명지킴이로 위촉된 동장과 생명존중 담당자들은 관할 지역 내 독거노인들과 1대1로 연계, 수시로 전화로 안부를 묻는다. 이와 함께 가정방문을 하여 말벗과 동행 산책 등을 비롯해 노인들의 욕구를 파악한다. 이를 통해 우울증세를 보이는 노인에 대하여는 노원건강증진센터로 즉시 연락하여 상담을 의뢰한다.센터는 의뢰받은 노인들에 즉각 연락해 정신건강상담을 실시하고 우울 정도에 따라 적합한 처방을 시행한다. 또 동장 생명지킴이들은 앞으로 노인별 욕구를 조사해 방문건강관리서비스, 주거환경개선, 체육활동, 반찬배달 등 맞춤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복지부서 등과 연계한다. 이에 앞서 구는 2월중 다섯 차례에 걸쳐 통장 680여명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양성교육을 통해 생명지킴이로 위촉했다. 생명지킴이로 위촉된 통장들은 관할지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들을 1대1로 전담해 수시 전화 및 가정방문으로 노인들을 돌본다. 구는 2011년부터 15회에 걸친 생명지킴이 교육을 통해 생명지킴이 1350명을 양성했으며 지역내 병원, 경찰서, 소방서 등 20여개의 민간기관과 MOU를 체결하고 다각적인 자살예방사업을 펼쳐왔다. 이런 노력의 결과 2009년 연간 180명이던 노원구 자살자 수가 2012년 말 기준으로 150명으로 감소됐다.구는 생명지킴이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구민들의 자살을 최대한 예방한다는 구상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한사람의 생명은 우주와도 같다. 혼자 있어 외롭고 어려운 구민들이 소중한 생명에 대한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도록 지역 내 모든 자원을 동원해 생명존중사업에 총력을 기울일 것“ 이라며 ”이를 통해 구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 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