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바이엘 中 전통제약사 인수…일반의약품 시장 겨냥

[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독일 제약회사 바이엘이 중국 전통제약사 데이홍(Daihon)약업을 인수한다. 바이엘은 27일(현지시간) 데이홍약업 인수를 발표하고 “이 인수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 가운데 중국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앞서 갈 수 있는 자리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데이홍은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에 본사가 있고 임직원 2400명이 근무하며 비듬치료제와 항진균제 등을 제조판매해 지난해 매출 1억2300만유로(약 1800억원)를 올렸다. 바이엘은 인수 대금을 밝히지 않았지만 증권회사 MM워버그는 5억유로로 추정했다.바이엘은 관계 당국의 승인 등 절차를 거치면 인수 작업이 올해 하반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의사 처방전을 받지 않고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 시장은 현재 180억달러에 달하고 연간 8% 성장한다고 보스턴컨설팅그룹은 분석한다. 중국 일반의약품 시장을 겨냥한 인수는 바이엘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프랑스 제약회사 사노피는 베이징(北京) 소재 전통약품 제조회사 BMP 선스톤을 5억2060만달러에 인수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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