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6일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발표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시의 적절하다는 평가를 내놨다.박용만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남대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활성화를 위한 새누리당의 정책방향’ 조찬간담회에서 "대통령의 이번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대단히 시의 적절하다"면서 "경제 회복기에서 시스템 전면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산업계가 모두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박 회장은 "도출된 계획에 따라 경제주체들이 적극 참여해 실행하고 성과를 이뤄내는 것이 중요한 시기"라며 "경제주체간의 합의와 합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갈등을 해소하고 의견을 합치고 소통을 강화하는데 입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날 연설자로 나선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신경제 5개년 계획을 마지막으로 우리 경제에서 계획이란 단어가 사라진 지 오래됐다"면서 "계획이란 말이 나온지 오래되 구식이라는 평가가 있겠지만 이번 계획은 대국민 약속이며 미래를 향한 청사진"이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휴일근로의 연장근로 포함을 골자로 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과 관련해 "연착륙 방안을 고민중이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사법부 판단을 존중하면서도 부작용을 최대한 줄이는 방안을 당정청이 조율중"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기업들이 부담을 느끼는 환경관련 제도에 대해서도 "검사비, 보험(공제)가입비 등 추가적인 비용부담과 제도운영시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산업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기업들의 법인세 증세 여부에 대해 "단언은 할 수 없지만 법인세 증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법인세를 현행보다 낮추는 것은 힘들겠지만 현재로선 세율을 올리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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