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상봉 종료 '형님 우리 언제 또 만나'

▲이산가족상봉 종료.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눈물로 시작해 눈물로 끝난 5박6일 동안의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모두 끝났다. 3년4개월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기다렸지만 이산가족들은 '짧은 만남'을 뒤로 한 채 또다시 기약 없는 이별을 해야 했다.지난 20~22일 1차 상봉에 이어 23일부터 시작된 2차 상봉에 참가한 북측 상봉 대상자 88명과 남측 가족 357명은 이날 오전 9시부터 1시간 동안 금강산호텔에서 '작별상봉'을 한 뒤 헤어졌다.남측 가족은 오후 1시께 금강산을 출발해 오후 4시30분께 강원도 속초로 돌아올 예정이다.한편 정부는 오는 5월 추가 상봉과 상봉 정례화(규칙적이지 않았던 일이 규칙적인 일로 됨)를 북측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이산가족들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시간이 얼마 없기 때문에 우리 정부는 시급성을 감안해 상봉 정례화와 영상 상봉, 서신 교환 등 다양화 방안을 북측에 제안한 상황이다.이와 관련해 우선 한미 군사훈련이 끝나는 5월쯤 추가 상봉을 개최하는 방안을 북측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우리나라 정부 당국자는 "이른 시일 내 상봉 행사를 한 번 더 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고 분위기가 좋다"고 밝혔다.이산가족상봉 종료와 관련,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산가족상봉 종료, 이산가족 분들 모두 돌아가시면 더 이상 남북관계는 무엇으로 진전시키지?" "이산가족상봉 종료, 정말 가슴 아픔니다" "이산가족상봉 종료, 합리적인 비용으로 만남의 횟수를 잦게 하는 건 어떤가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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