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집증후군 없애줄 ‘친환경 쌀가루접착제’ 첫 개발

국립산림과학원, 접착강도 KS기준 1.3배 높고 내수성 문제도 해결…실내공기 질 문제 전혀 생기지 않는 게 가장 큰 장점

‘친환경 쌀가루접착제’ 강도 비교분석 그래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새집증후군과 아토피를 일으키는 폼알데하이드(합판용 접착제) 성분이 전혀 들어있지 않은 ‘친환경 쌀가루접착제’가 개발돼 눈길을 끈다. 26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립산림과학원은 최근 친환경건축용 재료에 쓸 수 있는 친화성 고품질 접착제를 쌀가루로 만드는 기술개발에 성공했다.쌀가루접착제는 쌀을 찧는 과정에서 떨어져 나오는 쌀 부스러기를 이용해 만든다. 천연원료로 만들어져 실내공기 질 문제가 전혀 생기지 않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실내용 건축자재는 물론 외장용 건축자재를 만들 때도 쓸 수 있어 목재접착제품의 시장경쟁력 높이기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이 접착제를 써서 만든 합판을 삶은 뒤의 접착강도는 KS기준 0.6N/㎟보다 1.3배 높은 0.79N/㎟를 나타냈다. 접착강도는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가짐으로서 기존에 실내에서 쓰인 천연물계 접착제가 갖고 있는 내수성 문제점도 풀렸다.국립산림과학원 목재가공과 이상민 박사는 “천연소재인 쌀가루로 만든 접착제는 합판 등 건축용 재료를 만들 때는 물론 벽지도배용으로도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주거환경의 건강성, 안전성 개선에 크게 보탬이 됨에 따라 친환경인테리어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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