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목포해경은 봄철 안개 발생으로 인한 해상교통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4일부터 3월 14일까지 3주간 여객선 46척, 유도선 19척 및 터미널, 선착장을 대상으로 다중이용선박 특별안전 점검을 벌이기로 했다.해경은 특별점검 기간 동안 선박 종사자를 대상으로 안전운항과 사고발생 시 긴급조치 요령 및 인명구조·응급조치 교육 실시로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고 또 다중이용 선박 및 시설의 항해·기관·통신·구명·소화 장비 작동실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해 봄·철농무기 원활한 해상교통질서 확립할 방침이다.해경에 따르면 봄철 농무기에는 일교차에 의한 국지적 안개와 황사 등으로 시야 확보가 안 되고 또 봄철 행락인파가 늘면서 다중이용 선박 교통량 증가뿐만 아니라 선박 종사자의 졸음운항 및 긴장완화로 인적 과실에 의한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이에 해경은 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3개월간 농무기 특별교통 안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여객선·유도선 특별점검 및 주요 항로, 사고다발해역에 경비함정 순찰을 강화하는 등 예방중심 안전관리를 추진할 방침이다.양광복 해상안전과장은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해상교통질서 확립이 우선시 돼야 한다”며 “해양 종사자 모두 안전의식을 가지고 안전하고 행복한 바다 만들기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지난해 목포지역 내 다중이용 선박(여객선, 유도선, 낚시어선) 사고는 16건으로, 봄철 사고는 5건(30%) 발생했으며 사고 유형은 추진기 장애 및 기관 고장이 11건, 충돌 2건, 좌주 3건 순으로 발생했다.노상래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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