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 88명,남측 357명 2박3일간 11시간 만나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끝나면서 2차 상봉단이 22일 속초에 집결을 완료했다.2차 상봉은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리며, 북측 이산가족 신청자 88명과 남측 가족 357명이 만난다.2차 상봉은 북한의 상봉 신청자가 남한의 가족들을 만나는 것이다.남측 가족은 당초 361명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건강악화로 상봉을 포기했다.1차 상봉 때와 마찬가지로 2박 3일간 모두 6차례, 11시간 동안 만남이 이뤄진다.2차 상봉단은 23일 오전 속초를 출발해 강원도 고성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버스로 갈아타고, 오후 1시께 상봉장소인 금강산에 도착한다. 이어 오후 3시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열리는 ‘단체상봉’에서 꿈에서나 그리던 가족들과 처음으로 만나 이별의 한을 풀고 혈육의 정을 나눈다.이에 앞서 3년4개월 만에 재개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 1차 행사가 22일 2박3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남측 이산가족 상봉단 80명과 동반가족 56명, 북측 가족 174명은 이날 오전 9∼10시 금강산호텔에서 1시간의 ‘작별상봉’을 끝으로 전체 상봉 일정을 마무리했다.남측 상봉단은 오후 1시께 금강산을 출발해 남측으로 돌아왔다. 1차 남측 상봉단 82명 가운데 2명은 건강 악화로 전날 동반가족과 함께 먼저 귀환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