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에 배우 오종혁 추가 캐스팅
뮤지컬 '소서노'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소서노>'소서노'는 역사적 사실(Fact)에 상상력을 더한 이야기(Fiction)를 더한 '팩션(Faction)' 형식의 공연이다. '소서노'라는 유일무이한 여자 영웅에 작가 이희준의 상상력이 더해져 이제껏 만나보지 못했던 매력적인 여자 캐릭터가 창조됐다. 연인 주몽을 도와 고구려를 건국하고 아들 온조와 더불어 백제를 건국한 한민족 역사 유일의 창업여제 '소서노'. 운명의 신탁을 받은 영웅으로서 연인 주몽과 함께 고구려를 건국했지만 사랑하는 주몽을 떠나 새로운 땅을 찾아갈 수밖에 없었던, 여왕 소서노의 이야기를 통해 두 왕국 건국신화의 이면에 감춰졌던 역사의 비밀들이 하나 둘씩 밝혀진다. 이번 작품의 소서노 역에는 '미녀와 야수', '레미제라블' 등 청아한 음색과 섬세한 표현력을 지닌 서울예술단 출신의 조정은이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함께 호흡을 맞출 주몽 역에는 '윤동주, 달을 쏘다', '쓰릴미' 등에서 섬세한 연기를 보여줬던 서울예술단 단원 박영수가 맡았다. (3월24일부터 3월29일까지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 조정은 박영수 김혜원 김도빈 / 2만~8만원)
<서편제>오는 3월 2년 만에 돌아오는 창작 뮤지컬 '서편제'가 대표 넘버 '살다 보면'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서편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이번 뮤직비디오는 '송화'역의 차지연이 부른 '살다 보면'을 배경으로 지난 2012년 공연 하이라이트 영상을 담고 있다. 영상에서는 수묵의 아름다움으로 표현된 감각적인 무대와 배우들의 열연을 감상할 수 있다. '살다 보면'은 '송화'가 엄마를 잃은 '동호'에게 위로의 마음을 건네며 들려주는 곡으로, '서편제' 속 주인공들의 인생을 담은 대표 넘버다. 서정적이고 대중적인 멜로디와 가사로 지난 시즌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살다 보면'을 비롯한 '서편제'의 음악에는 히트 작곡가 윤일상이 참여해 기존에 알려진 영화와는 또 다른 호소력을 발휘한다. 윤일상은 이번 2014년 공연을 위해 남자주인공 '동호'의 신곡을 새롭게 추가하고, 기존의 넘버를 수정해 작품에 변화를 줄 계획이다.(3월20일부터 5월11일까지 / 유니버설아트센터 / 이자람 차지연 장은아 마이클리 / 5만~11만원)<공동경비구역 JSA>
배우 오종혁이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에 캐스팅, 합류를 확정했다. 오종혁이 맡은 역은 주인공 '김수혁 상병'으로, 비무장지대 수색 중 낙오되어 지뢰를 밟은 후 북한 병사들에게 도움을 받고, 그 인연으로 그들과 둘도 없는 친구가 되는 남한 병사다. 호기심 많고 호탕한 성격을 가졌지만, 남북한 분단의 역사적 비극과 김수혁 자신의 개인적 비극을 심도 있게 표현해야 하는 역할이기도 하다. 박상연 작가의 소설 'DMZ(1997)'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휴먼 드라마다.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분단'과 '형제애'라는 소재를 아프지만 따뜻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2월27일부터 4월27일까지 /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 이정열 임현수 정상윤 강정우 / 5만~6만5000원)<머더 발라드>
뮤지컬 '머더 발라드' 공연의 감동과 열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콘서트 '머더 발라드'가 오는 28일과 3월1일 양일에 걸쳐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탐, 사라, 마이클, 나레이터 각 인물들의 숨겨진 이야기는 물론이고, 각자의 시점을 통해 과거이야기와 사이사이 숨겨져있던 이야기 등 서브텍스트를 들려줄 예정이다. 제작사 측은 "공연을 사랑해주시는 관객들을 위한 특별한 시간을 마련하고 싶었다"고 이번 콘서트의 취지를 설명했다. 또 이번 콘서트의 스탠딩석 예매자들에 한해 오는 5월3일부터 공연되는 뮤지컬 '머더 발라드' 앵콜공연의 초대교환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뮤지컬 '머더 발라드'는 2012년 11월15일부터 12월16일 미국 맨하튼 씨어터 클럽에서 초연됐으며, 팬들의 요청으로 2013년 5월7일부터 7월21일까지 유니온스퀘어씨어터에서 단기간에 재연되기도 했다.(2월28일부터 3월1일까지 / 롯데카드 아트센터 / 4만4000~6만6000원)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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