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SK텔레콤이 한미IT와 손잡고 세계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의 의약품 유통관리 서비스를 오는 4월 선보인다.SK텔레콤은 18일 을지로 사옥에서 한미IT와 의약품 유통관리 시스템을 클라우드형 서비스로 제공하는 '클라우드 케이다스(Cloud KEIDAS)'의 독점적 제휴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한미IT는 한미약품 그룹의 종합IT서비스 회사로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RFID의약품 유통이력관리 소프트웨어 국제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클라우드 케이다스는 의약품 제조와 유통·소비 등 전 과정에 대한 정보를 일련번호 기반으로 클라우드상에서 통합 관리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가장 큰 장점은 기존 개별 유통관리시스템 구축 대비 30%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와 함께 이미 한미IT 자체 시범사업을 통해 서비스에 대한 안정성이 검증됐다는 점이다. 양사는 현재 클라우드 케이다스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RFID기반 마약류 유통관리 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에 적용 중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6개 제약사는 물론 도매, 종합병원, 의원, 약국으로의 사업 확장에 필요한 운영 및 제품 품질에 대한 검증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7월을 기점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일련번호 기반의 의약품 공급내역 보고를 준비해야 하는 도매업체 및 제약사들에게 최적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이명근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한미IT와 함께 세계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의 의약품 유통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SK텔레콤은 향후에도 앞선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각종 서비스를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임종훈 한미IT 대표이사는 "KEIDAS솔루션에 대해서는 국내는 물론 해외 제약사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4월 상용화 시점에 맞춰 국내 수출 제약사를 시작으로 해외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사항은 통합솔루션고객센터(1600-0990)에서 확인 가능하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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