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전 직원 맞춤 자원봉사로 뭉쳐

전 직원 연간 8시간 이상 자원봉사 의무 이수제 시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청 전직원들이 청마의 해를 맞아 자원봉사로 사랑을 나눈다.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직원들의 적극적인 사랑 나눔 봉사 활동으로 보람찬 직장 분위기 조성은 물론 살기좋은 중구를 만들기 위해 자원봉사 의무이수제를 실시한다.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의무 이수 시간은 반기별 각 1회 이상, 개인별로 연간 8시간 이상이다. 자원봉사 취지에 맞게 업무시간 외 공휴일, 주말 등에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다.이를 위해 전직원을 ‘1365자원봉사포털’에 자원봉사자로 등록해 개인별로 봉사 실적을 평생 누적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자원봉사 내용도 소외계층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맞춤형 자원봉사로 강화한다. 이를 위해 중구자원봉사센터, 남대문상담센터 등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과 연계해 직원들이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특히 각 부서별로 직원들 재능 보유 현황을 T.O.P(Talent Of for People 재능나눔시스템) 시스템에 등록해 집수리 외국어 컴퓨터 예술, 상담ㆍ멘토링 등 재능 나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다.중구는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직원들을 위해 자원봉사자 상해보험에 가입하고 연 최대 30시간을 상시학습으로 인정할 계획이다.지난 해에는 35개 부서와 15개 동에서 연간 2249명이 총 1만434시간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도배ㆍ장판교체 등 취약계층 지원, 노숙인 배식과 복지시설 청소, 환경정화, 자매도시 일손돕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원봉사가 이뤄졌다.이 중 동 주민센터 옥상의 텃밭에서 수확한 농작물로 저소득 어르신을 대접, 여주 고구마 농장에서 캔 고구마를 홀로 어르신들에게 나눠준 동화동이 지난 해 중구 자원봉사 아우름축제에서 자원봉사 우수부서로 표창을 받기도 했다.현재 중구청 직원 38명으로 도시락배달 봉사단이 구성 돼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점심시간을 이용해 독거 어르신들에게 도시락과 반찬을 배달하고 있다. 또 안부확인과 말벗 봉사를 하는 등 2013년 한해 동안 245회에 걸쳐 1234시간 자원봉사 활동을 실시했다.최창식 구청장은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직자들의 솔선수범이 필요하다”며 “중구 전 직원의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지역문제에 책임감을 갖고 적극 동참하는 바람직한 공직자상을 정립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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