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원기자
한국가스공사 임직원들이 설을 맞아 '행복나눔 사랑의 만두 빚기'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한 해 1억4000만원 정도 모이는 온누리 펀드에도 참여한 금액 만큼 마일리지로 합산된다. 가스공사는 매년 직원 1인당 사회공헌 활동 마일리지 적립 목표를 5%씩 상향했는데 올해는 2011~2013년 평균을 목표치로 제시했다. 올해 목표는 24.6이다.최근 에너지 공기업이 부채 감축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 매는 상황에서도 사회공헌 활동에 들이는 비용은 줄이기 어렵다. 다만 기부금을 포함한 올해 134억원 상당의 사회공헌활동 사업비 사용에 내실을 꾀하겠다는 것이 가스공사의 생각이다.매년 중점을 뒀던 가스공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브랜드 '온(溫)누리'에 대한 육성 사업은 지속한다. 올 4월부터 연말까지 전국의 쪽방촌의 공동 시설과 지역아동센터를 찾아가 바닥 난방, 벽체 단열, 창호 교체 등 열효율 개선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또 한 곳당 500만원 한도로 쪽방촌 도시가스 배관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파가 닥치는 올 연말에는 '1사 1희망촌 사업' 협약 기관 거주 주민에 이불, 담요, 패드, 침낭 등 동절기 난방 물품 지원에 나선다.이 밖에 해외자원개발 전략과 연계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도 확대한다. 대표적 해외사업지인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는 현지 학교 교실 증축 및 학습 기자재 지원 등 환경 개선 사업을 벌이고 의료 지원도 이어간다. 동티모르 유소년축구단의 국내 전지훈련을 지원하는 등 새로운 사회공헌 사업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가스공사 관계자는 "공사의 사회공헌 활동은 3단계의 중단기 로드맵을 토대로 2008년부터 추진중"이라며 "내년 이후에는 글로벌 수준의 사회공헌 활동 정착을 위해 온누리 브랜드를 명품화하고 공익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등 3단계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