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의원, '양파 값 폭락우려, 수급안정 대책 서둘러야'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의원(전남 담양 함평 영광 장성)은 지난 16일 무안 양파재배 현장을 방문, 양파 수급조절과 가격안정을 위해 농정당국과 지방자치단체가 조치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의원은 노은준 무안농협조합장의 안내로 현경면 양파밭과 저장시설들을 둘러보고 농협과 농가들의 애로를 들었다.양파재배 현지는 재고 누적, 재배면적 증가, 조기 재배, 겨울기온 상승에 의한 풍작, 소비부진 등으로 가격폭락을 우려하고 있으며, 실제로 중간상인들의 발길마저 끊긴 상태. 전남도는 2월초 양파의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수입제한 조치와 조기비축수매를 정부에 건의했다. 무안군도 지난 11일 ‘양파가격안정대책 추진협의회’를 열고 가격안정을 위한 대응책을 마련해 가면서 소비촉진 운동도 벌이기로 했다.유통 관계자는 “지난해 20㎏들이 한 망당 1만6천원에 사들였으나, 현재는 최상품이 1만원에 거래되기 때문에 경쟁이 되지 않고 적자를 피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농정당국과 지자체, 농협, 재배농가가 머리를 맞대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한다”며 “실효성 있고 선제적인 농업정책, 농협의 계약재배 수량 확대와 적정가 수매, 재배농가의 적정량 재배와 출하조절 등 세 박자가 맞아야한다”고 강조했다.무안 신안 함평 등은 전국의 50% 가까운 양파를 생산한다. 그러나 겨울철 대체작물도 마땅치 않아 양파가격의 폭락에 속수무책이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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