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253명, 예체능특기, 봉사 등 4개 분야 선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구민의 이름으로 수여하는 ‘특별한 장학금’의 주인공을 찾는다.용산구는 초등학생 90명, 중학생 80명, 고등학생 83명 등 총 253명의 올해의 장학생을 선발한다. 장학금 종류는 꿈나무(생활 곤란), 예체능 특기자, 성적 우수, 지역 사회봉사 등 4가지다. 꿈나무 장학생 분야는 다문화, 장애인, 조손가정 및 효성심이 높은 학생을 우선적으로 선정한다. 현재 용산구에 거주하는 초·중·고교생이라면 누구나 장학금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단, 초등학생의 경우 성적 우수, 지역 사회 봉사 분야는 해당되지 않는다. 꿈나무 장학생과 지역 봉사 장학생은 동 주민센터에서, 예체능 특기 장학생과 성적우수장학생은 학교를 통해서 3월21일까지 추천받는다.
지난해 꿈나무 장학금 전달식
동장의 추천을 받아야 하는 분야는 꿈나무 장학생과 지역사회 봉사 장학생. 꿈나무 장학생의 경우 생활이 어려운 학생이, 지역사회봉사 분야는 지역사회 발전에 공이 있는지에 대한 증빙 서류가 필요하다. 예체능 특기장학생과 성적우수장학생은 학교장 추천을 받아야 한다. 예체능 특기 장학생은 음악 미술 체육 등 재능이 탁월해 최근 2년내 수상경력 등 기타 입증 자료가 필요하다.성적우수 장학생은 입학성적 또는 직전학기 성적이 재적학년 정원의 10% 이내여야 한다.장학 증서는 3월31일 꿈나무 장학생 118명, 4월2일 성적우수장학생 38명, 4월4일 예체능특기와 지역봉사 우수 장학생 97명에게 각각 수여될 예정이다. 용산구 장학 기금 사업은 성장현 구청장의 핵심 공약 사업 중 하나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 뿐 아니라 예체능 특기, 지역 봉사 우수생, 성적 우수생 등 다양한 분야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다는 면에서 이색적이다.구는 2010년 ‘용산구 장학 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제정에 이어 2011년에 10억원, 2012년 15억원, 2013년 10억원 규모 기금을 출연해왔다.구에서 목표하고 있는 기금은 100억원. 2013년말까지 조성된 기금은 총 35억원으로 이자 수익만 한해 1억이 넘는다. 용산구 장학금은 지난해 처음 지급됐다. 지난해에는 초등학생 96명, 중학생 91명, 고등학생 78명 등 총 265명이 첫 장학생의 영광을 얻었다.성장현 구청장은 “용산구 장학금은 특별하다. 어느 누구도 아닌 바로 용산구민의 이름으로 주는 장학금이기 때문이다. 그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자신의 재능과 특기를 발휘하는 멋진 학생들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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