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7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유무상증자 결정으로 주가가 단기 조정 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주가 하락시 매수를 권고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6만7000원에서 5만1500원으로 하향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4일 장 종료 후 유무상증자 실행 계획을 공시했다. 이번 결정으로 전체 발행주식수는 44.4% 증가하게 된다. 김시우 한투증권 연구원은 "최대주주도 유증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기존에 보유한 주식의 일부를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며 "곧 발표 예정인 지난 4분기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신규 아티스트 위너의 데뷔. 2NE1, 싸이, 빅뱅유닛, 악동뮤지션 등 3월부터 시작되는 와이지의 아티스트 모멘텀이 여전하다"면서 "1분기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인 90억원 내외로 예상되며 라인업 확충, 신규 사업 본격화 등으로 향후 3년간 영업이익이 연평균 22%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유증을 통해 조달한 532억원은 시설투자와 타법인 증권 취득 등에 사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외형성장과 경쟁력 높은 콘텐츠 생산을 위한 필수적인 투자"라고 덧붙였다.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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