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사고 호랑이 영구 격리 안해'

일부 언론 보도에 해명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지난해 11월 사육사를 물어 숨지게 한 서울대공원 호랑이 '로스토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대공원 측이 지난해 11월 사육사를 물어 숨지게 한 호랑이를 '영구 격리'하기로 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며 일반인 공개 여부를 검토하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한 신문은 이날 자에서 "서울대공원에서 지난해 11월 사육사를 물어 숨지게 한 3년생 시베리아호랑이 로스토프가 '영구 격리'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사고를 낸 호랑이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감안한 결정"이라고 보도했다. 서울대공원은 오는 5월 백두산 호랑이숲 리모델링을 마치고 로스토프가 새 우리로 옮겨도 관람객들에게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는 것이다. 서울대공원 측은 사고 이후 로스토프를 살처분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처리 방안을 고민해왔다. 이에 대해 서울대공원은 이날 오전 공식 해명자료를 내 "사고 호랑이에 대한 영구 격리는 결정된 바 없으며, 격리가 아니라 일반인 공개 여부를 검토하는 것"이라며 "이에 대해 외부 전문가 자문과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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