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다섯번째 AI 환자 발생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홍콩에서 다섯번째 H7N9형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자가 발생했다. 홍콩 위생당국은 12일(현지시간) 65세 남성이 H7N9형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당국은 이 남성이 전날 고열과 기침 등으로 위중한 상태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H7N9형 AI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이 남성은 지난달 24일에서 이달 9일 사이에 광둥(廣東) 지역을 여행했으며, 지난달 29일에는 도살된 닭을 숙소 인근에서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7명의 식구들은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 이 중 5명은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홍콩은 지난달 광둥에서 들어온 가금류에서 H7N9형 AI가 발견되자 2만 마리의 닭을 살처분한 바 있다.  홍콩에서 지난해 말 H7N9형 AI 환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남성 3명이 숨졌으며, 이들은 모두 중국 본토를 여행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H7N9형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한편, 말레이시아에서도 첫번째 H7N9형 AI 환자가 나왔다. 말레이시 보건부에 따르면 보르네오 섬의 휴양지 코타키나발루에서 중국 여성 관광객(67)이 H7N9형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지난 코타키나발루의 한 개인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검사 결과 AI 양성 환자로 최종 확인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