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보안등 교체 후 거리 모습
특히 기존 확산형 나트륨등의 빛 퍼짐 현상이 개선 돼 빛 공해를 차단하는 효과도 생겼다. 기존 보안등은 불빛이 인근 주택가 창틈으로 새어 들어와 눈의 피로감을 더해 수면의 질을 떨어 뜨렸다. 하지만 새롭게 설치된 LED등은 상향광이 차단되고 보도바닥 등 꼭 필요한 부분에만 빛이 전달돼 수면장애를 막는 것은 물론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이 가능해졌다.구는 이번 LED등 교체로 골목길 밤길 안전, 빛 공해 방지, 에너지 절감 등 일석삼조 효과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법이 지난해 2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환경부 국고보조 사업으로 추진됐다. 지난해 10월부터 밤길이 어두운 범죄 취약지역, 빛 공해로 야간 수면방해에 노출된 지역, 보안등이 노후되어 개량이 필요한 지역 등 468개소의 보안등을 선정하여 사업을 진행했다.구 관계자는 “필요이상의 불빛에 빛도 공해가 됐다”며, “안전하고 불편없는 도심의 밤거리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구는 지난해도 1,150개소의 LED등을 교체한 바 있으며, LED등 교체사업으로 연간 3600만원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