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한 공직자상 재조명하는 계기 마련”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함평군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도 향상을 위해 자기진단에 나섰다. 지난 1월 안병호 함평군수는 간부회의에서 직급별로 청렴도를 진단해 청렴수준과 부패유발 요인을 분석해 내년에는 청렴도 1등급을 달성하자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군은 내부전산망 자기진단표를 통해 연중 직급별로 연 2회 자기진단을 실시한다. 실·과·소장과 읍·면장은 2·9월, 6급은 3·10월, 7급은 4·11월, 8·9급은 7·12월에 각각 실시할 예정이다. 먼저 10일부터 5일간 4·5급 간부공무원 30명을 대상으로 자기진단을 실시해 청렴한 공직자상을 재조명하는 계기로 삼았다. 진단 내용은 성도덕, 신분 은폐, 품위손상, 업무관련자와 부적절한 접촉, 도박·음주 등 15개 항목이다. 특히 직급별로 설문 내용을 달리해 실제적인 개선효과를 도모하고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군은 진단 내용을 바탕으로 부패공무원 처벌기준 강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청렴공무원 인센티브 부여 등에 반영할 방침이다. 정영오 기획감사실장은 “청렴도 자기진단을 바탕으로 청렴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고 제도개선 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정책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함평군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2013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군 단위 기초단체 중 10위를 달성했으며, 전남도내 3위, 17개 전남도 군 단위 자치단체 중 2위를 기록한 바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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