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해외 출장비 기업 부담 관행 없앤다

"이낙연 의원 지적에, 수은 경비부담 규정 개정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수출입은행이 해외 출장을 갈 때 경비를 기업이 부담하던 관행이 없어진다.민주당 이낙연 의원(전남 담양· 함평· 영광· 장성)이 10일 밝힌 바에 따르면 수은은 지난 달 ‘여신관련 국외출장 경비부담 처리기준’을 개정해 국외출장경비를 모두 수출입은행이 부담하기로 했다.수은은 해외 수출 기업에 대한 여신 심사를 위해 현장에 나가 공장 등을 둘러보고 융자 여부를 결정한다. 수은은 이때 부담해야 할 항공비와 숙박비를 그동안 수출 기업이 부담하도록 했다. ‘자체 처리 기준’과 ‘국제 관행’이 그 근거였다. 이에 이 의원은 작년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지적했다. 수은의 부부장과 차장이 5일 동안 미국으로 출장을 가며 지급한 돈이 1만 6,000원 뿐이라는 사례를 들었다. 기업 입장에서 해외 투자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 일종의 ‘접대’를 하는 것이라는 지적이었다.이 의원은 “부적절한 관행을 바로 잡으려는 수출입은행의 신속한 결정을 환영한다”며 “이를 계기로 수출 기업에 대한 여신 지원이 보다 투명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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