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30~40대 직장인들은 새해를 맞아 어떤 목표를 가장 많이 세웠을까. 올해 1월 영어 학원의 30~40대 수강생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해 많은 직장인들이 영어 공부에 열의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토익스피킹'을 가장 많이 수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YBM어학원이 지난 1월 성인 수강생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30~40대 직장인 학습자는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또한 응답자의 59%는 ‘6개월 이상’ 학습을 하겠다고 답해 장기간 영어 학습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가진 수강생이 많았다.새해 영어 공부를 위해 수강하고 있는 과목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58%가 ‘토익스피킹’을 꼽았다. 수강 목적을 묻는 질문에는 43%가 ‘인사고과에 유효한 어학 성적 획득을 위해서’라고 답했으며 34%는 ‘실무활용을 위해서’라고 답했다. 이러한 학습 열기는 지난해 학습 실패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각오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월에도 영어 공부를 시작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70%가 ‘2개월 내에 학습을 중단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영어 학습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41%가 ‘의지 부족’, 34%가 ‘바빠서’라고 응답했다. 차경심 YBM어학원 홍보팀 팀장은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전년과 대비해 보았을 때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 시간대 수업에 직장인 수강생이 눈에 띄게 증가했음을 현장에서도 알 수 있다”며 “단기간에 어학 성적만 갖춘 ‘시험형 인재’보다 실력 발휘가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회사에서도 선호하는 추세인 만큼, 꾸준히 영어를 학습하고자 하는 직장인 수강생은 앞으로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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