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e뉴스팀]실화 소재 영화들의 연이은 개봉 소식에, 최근 극장가가 이들에 대한 관심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실화 작품은 역사적 사실에 영화적인 상상력을 더한 탄탄한 스토리로 연령 불문하고 모두의 사랑을 받는 장르다. 먼저 '다이애나'(감독 올리버 히르비겔)는 영국의 왕세자비 다이애나의 비밀이야기를 다뤘다. 이 영화는 다이애나 사망 전 2년간의 시간을 담았으며 영화 팬들은 다음달 6일 개봉과 함께 공개될 영국 황실의 러브스토리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다이애나'는 또 '킹콩' '더 임파서블' 등 다채로운 작품에서 탁월한 연기력을 검증받은 나오미 왓츠를 주연으로 발탁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다이애나의 작은 습관부터 표정 하나하나까지 완벽히 소화해내며 최고의 싱크로율을 보였다. 이어 오는 20일 개봉하는 '아메리칸 허슬'(감독 데이빗 O. 러셀)은 희대의 범죄 소탕 작전에 스카우트된 사기꾼들과 그들을 끌어들인 FBI요원의 치밀한 사기 수작을 그려냈다. 이는 지난 1970년 후반에 실제로 일어난 정치부패 스캔들 '앱스캠사건'을 모티브로 한다. 또 스티브 맥퀸 감독의 '노예 12년'은 자유로운 음악가였다가 노예로 전락한 한 남자의 거짓말 같은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연기파 배우 치웨텔 에지오프, 마이클 페스벤더, 베네딕트 컴버배치 등이 출연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으며, 오는 27일 개봉한다.마지막으로 '세이빙 미스터 뱅크스'(존 리 행콕)는 디즈니사의 창립자 월트 디즈니가 동화 '메리 포핀스'의 영화화를 위해 원작자인 파멜라 린든 트래비스를 설득한 실화를 담았다.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는 톰 행크스가 월트 디즈니로 등장한다는 소식에 반응이 뜨겁다. 2월 개봉 예정.한편, 이들 작품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현실감 넘치는 사건들에 배우들의 열연까지 더해져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다이애나'부터 '세이빙 미스터 뱅크스'까지 넓은 선택의 폭에 올 상반기 극장가가 풍요로워지고 있다. e뉴스팀 e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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