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국회의원들 부를까 고민…안 부르길 다행'

[아시아경제 e뉴스팀]가수 김장훈이 당초 기자회견에 국회의원들을 초청해 소방관 처우에 대한 현안을 토론하고 싶었다고 밝혔다.김장훈은 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소방관프로젝트' 기자회견에서 "원래 오늘 국회의원들을 부를까 고민했었다. 소방관 관심 있는 분들은 와달라는 메시지를 전하려 했다. 하지만 오버하는 것 같다는 생각에 부르지 않았다"고 말했다.김장훈은 "그런데 오늘 안 부르길 정말 잘한 것 같다. (국회의원들이) 왔으면 정말 분위기가 안 좋았을 것 같다"며 "입법 이런 건 길고 딱딱한 얘기다. 그래도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소방관들에게는 생명수당이 없고, 장비도 열악하다는 것이다. 나도 믿기지 않아 확인해보니 정말 그렇더라"라고 전했다.이어 "길에서 소방관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영웅 대접을 하고 박수를 보내주셨으면 한다. 그래서 힘을 얻은 소방관 분들이 출동하면서도 뿌듯함을 느꼈으면 한다. 그런 분위기가 만들어졌으면 하는 게 내 작은 소망이다"라고 덧붙였다.김장훈과 크레용팝이 손을 잡아 결성한 '크레훈팝'은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소방관들을 응원하기 위해 대한민국 소방관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한 팀으로 활동한다. 크레훈팝의 소방응원가인 'HERO(히어로)'는 '빠빠빠'의 작곡가인 김유민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한 번만 들어도 누구나 따라할 수 있을 정도로 쉽고 중독성이 강하다.크레훈팝의 소방관과 소방관가족들, 119구조대원들을 위한 공연은 오는 16일 아주대 실내체육관에서 진행하며, 음원수익은 소방관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다.e뉴스팀 e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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