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차례 연속 올려…3분기 실적도 기대 이상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도요타 자동차가 이번 회계연도(2013년 4월~2014년 3월) 순이익 전망치를 세 차례 연속 상향조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4일 보도했다. 도요타는 이날 회계연도 3·4분기(10월~12월) 실적을 공개하면서 이번 회계연도 연간 이익이 두 배 가까이 늘어 사상 최대인 1조9000억엔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요타가 새로 제시한 순이익 전망은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조8700억엔을 웃돌았다. 도요타는 세 차례 연속 이번 회계연도 순이익 전망을 상향조정했다. 지난해 8월 전년대비 54% 증가한 1조4800억엔의 연간 순이익 전망치를 제시한 후 지난해 11월 1조6700억엔으로 상향조정했고 이번에 다시 크게 늘린 것이다. 1조9000억엔은 9622억엔을 기록했던 전년대비 98% 폭증한 것이다. 도요타의 순이익 규모는 경쟁사인 제너럴 모터스(GM)와 폴크스바겐을 합친 것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도요타는 이번 회계연도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1.7% 증가한 2조4000억엔, 매출은 15.6% 증가한 25조5000억엔으로 예상했다. 3분기 실적도 기대 이상이었다. 도요타는 이번 회계연도 3분기(10~12월) 순이익이 5255억엔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 예상치 4343억엔을 크게 웃돌았다.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5900억엔, 6005억엔으로 집계됐다. 매출과 영업이익도 예상치 6조3700억엔과 5858억엔을 웃돌았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1조5268억엔으로 전년동기대비 135% 증가했다. 매출은 17.8% 증가한 19조1225억엔, 영업이익은 126.8% 증가한 1조8560억엔을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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