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CJ 부회장 '정상궤도 돌아올 것'…오너부재 일축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이재현 회장 구속에 따른 경영 공백 우려를 일축했다.이 부회장은 4일 블룸버그 마켓츠(Bloomberg Markets)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재현 회장이 구속된 이후) 예전보다 더 많이 일하고 더 많은 사람과 대화를 나누며, 대차대조표를 포함해 더 많은 것들을 신경쓰고 있다"며 "CJ는 다시 정상궤도로 돌아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출했다.CJ그룹은 이 회장 구속 이후 이 부회장, 외삼촌인 손경식 회장이 포함된 4인 체제의 관리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이에 대해 이 부회장은 "자신이 CJ그룹의 사실상 최고경영자(CEO) 역할을 맡은 것"이라며 "다만 이것이 향후 회장 자리 타이틀을 얻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못박았다.이 부회장은 이어 "자신의 목표는 CJ가 해외 사업을 확장해 수익성과 효율성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전 세계 사람들이 일주일에 한번은 한국 음식을 먹고 때때로 한국 음악을 들으며 일 년에 두 번씩 한국 영화를 보는 세상을 꿈꾼다"고 덧붙였다.2020년까지 해외에서 '비비고' 매장을 740개로 늘리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이 부회장은 이 외에도 가족과 경영 스타일, 해외 진출을 위한 비전, 한류 프로모션에 대한 열의 등에 대해서도 말을 아끼지 않았다.이 부회장은 자신의 경영 스타일에 대해 "사람과 사업을 이어주는 연결자"라며 기존 권위주의적 리더십의 시대는 이미 끝났다고 지적했다.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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