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일본의 통신 사업 대기업 소프트뱅크가 올해 봄부터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 소매업에 진출한다.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태양광발전 등 재생에너지 사업에 진출하고 있는 소프트뱅크그룹은 우선 올해는 대규모 수요자인 기업을 상대로 전력을 판매하고 전력소매 시장이 전면 자유화되는 2016년부터는 일반 가정용 전력판매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3일 아사히신문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산하 SB에너지를 중심으로 각 지에서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메가 솔라) 및 풍력발전소 사업에 착수해 2015년 말까지 출력 규모를 약290메가와트로 만들 계획이다.SB에너지는 지난 1일부터 서 일본 지역에서 42.9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가동에 들어갔다.발전사업은 SB의 완전자회사인 SB파워가 맡는다. SB파워는 이미 지난해 경제산업성에 특정규모 전기사업자(신전력)로 신고, 등록했다.SB파워는 소프트뱅크나 다른 발전사업자들이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가능 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나 천연가스로 생산한 전기를 주력으로 판매할 예정으로 재생가능 에너지로 만든 전력을 구입하려는 소비자의 요구에 대응한다.소프트뱅크 그룹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본업인 통신서비스와 함께 휴대전화와 인터넷 회선과 함께 세트로 전력을 계약하면 할인하는 요금제도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일본 통신업계에서는 KDDI 그룹의 케이블 대기업 쥬피터 텔레콤이 아파트 전용 방송이나 인터넷 회선과 함께 전력을 세트로 판매하고 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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