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중앙당 창당준비위원회 결성을 위한 발기인 규모가 30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 측 인사는 2일 "법적 요건인 200명을 크게 넘기지 않고 빨리하자고 해서 창준위 결성 일정을 앞당긴 만큼 300명 안팎이면 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는 각 시·도 조직에서 상징적 인물을 평균 10명가량 선정하고 서울에서 나머지 인원을 선정해 중앙당 창준위 발기인을 구성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윤여준 의장은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창당 발기인 면면에 대해 "지방선거 출마자들 중심으로 하는 건 아니다"라며 "가능하면 출마 안 할 분들 중 좋은 분을 모시는 게 좋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새정추는 특히 정치 영역에서 상대적 소외층으로 분류된 여성과 청년의 목소리를 반영하고자 일정 인원을 할당할 계획이지만 여성 인사 확보에는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또한 창준위는 원톱 대신 안 의원을 포함한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추는 17개 시·도당을 모두 발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3월말 창당까지 최소 7곳을 먼저 발족하고 정식 창당 이후 나머지 시·도당을 순차적으로 창당한다는 방침이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