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가장 하기 싫은 가사노동…'설거지' 1위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올해 설 연휴 기간 동안 주부들이 가장 하기 싫어하는 가사노동은 '설거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NS홈쇼핑이 최근 협력사 임직원을 포함한 여직원 330명을 대상으로 설맞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날 가장 하기 싫은 가사노동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3%가 '설거지'라고 답했다. 설거지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1위로 선정되며 여성들을 가장 괴롭히는 가사노동으로 꼽혔다. 이어 '술상 차리기(27%)', '차례상 준비(24%)', '청소(16%)'가 뒤를 이었다. 또 설 연휴 기간 고향을 방문하는 체류기간은 시댁과 친정을 포함해 약 2일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3명 중 2명이 시댁에서 1박 2일(46%)을 보내겠다고 답했으며, 친정에서는 만 하루(33%)를 보내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명절날 시어머니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로는 '친정에 얼른 가봐라'가 51%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오늘 고생 많았다(28%)', 3위는 '선물(용돈) 고맙다(19%)', 4위는 '음식솜씨 좋구나(2%)'였다. NS홈쇼핑은 전 직원의 60%가 여성으로, 타 회사와 비교해 여직원 비율이 높다. 이에 이번 설문 조사 결과는 직장 여성들의 명절맞이에 대한 솔직한 마음이 잘 담겨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NS홈쇼핑 관계자는 "올해는 연휴가 하루 더 짧은 만큼 바쁜 아내들을 위해 남편이 자발적으로 설거지를 돕는 등 작은 협조가 현명한 명절나기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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