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높은 이자를 쳐주는 기업의 뭉칫돈이 몰리면서 지난해 12월 신규 저축성 수신금리가 전월보다 5bp(bp=0.01%) 상승했다. 신규 대출금리도 2bp 올랐다. 잔액기준 금리는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1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집계결과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67%로 전월보다 5bp 높았다. 대출금리는 연 4.52%로 2bp 상승했다. 저축성 수신금리가 오른 건 연말 만기가 돌아온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금리를 비교적 후하게 쳐준 까닭이다. 일부 대기업의 운전자금 수요가 늘어 기업대출금리(9bp)가 오르면서 대출금리도 2bp 올라갔다. 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의 차는 1.85%포인트로 전월보다 3bp 줄었다. 같은해 12월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19%로 전월보다 4bp 하락했고, 총대출금리는 연 4.72%로 3bp 떨어졌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의 차는 2.53%포인트로 전월보다 1bp 확대됐다. 이 기간 상호저축은행 등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과 상호금융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상호금융을 제외하면 전월과 비교한 대출금리는 모든 곳에서 전월보다 떨어졌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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