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군 원수로 승진한 엘시시, 대선 출마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지난해 무함마드 무르시 전 이집트 대통령 축출에 앞장선 군부 최고 실세 압델 파타 엘시시 국방장관이 군 최고 계급인 원수로 승진했다고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집트 군최고위원회(SCAF)는 같은 날 엘시시의 대선 출마를 공식 승인했다.아들리 만수르 이집트 임시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엘시시 장관을 군 원수로 승진하는 내용의 대통령령을 발표했다.엘시시는 올해 중순 이전에 치러질 대선에 출마할 경우 당선이 가장 유력한 인물이다. 2010년 이집트 군 정보기관 수장을 지낸 엘시시는 무르시 전 대통령이 집권한 2012년 8월부터 지금까지 국방장관직을 맡아왔다.SCAF는 엘시시의 대선 출마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엘시시는 조만간 대선 출마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만수르 대통령은 이집트 정치 로드맵을 일부 변경해 대선이 총선보다 먼저 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지 언론은 대선이 2월17일~4월18일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