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재단, 온드림 앙상블 창단

(앞줄 왼쪽부터)음악감독 김현수, 피아니스트 임효선, 재단 이사장 유영학,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 등과 (뒷줄)앙상블 단원들이 지난 13~16일 경기도 화성 라비돌 리조트에서 진행된 뮤직캠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유영학)은 재단이 지원 중인 음악 영재들로 구성된 연주단체 ‘온드림 앙상블’을 창단하고, 다음달 1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IBK챔버홀에서 창단 기념 첫 연주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온드림 앙상블’은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재단의 문화예술 분야 음악 전공 장학생 23명으로 구성돼 있다. 성악을 포함해 피아노, 현악, 관악 등 파트별 전공 학생들이 모두 참여 중이다. 이번에 열리는 연주회는 ‘함께 여는 아름다운 세상’을 주제로, ‘온드림 앙상블’과 국내 분야별 정상급 음악가인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 클라리네티스트 송정민, 피아니스트 임효선, 테너 신동원 등이 함께 한다. 연주회에 참여하는 음악가들은 마스터 클래스, 음악캠프 등을 통해 수개월 간 ‘온드림 앙상블’과 동고동락하며 연주회 연습을 지도했다.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은 “장학금을 받아 공부하는 학생들이 문화예술 나눔 활동을 통해 사회에 대한 감사의 뜻을 환원한다는 취지에 동감해 이번 연주회에 참여하게 됐다”며 “평소 혼자 연습하는 것에 익숙한 학생들이 앙상블 활동을 통해 조화와 배려의 가치를 알게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온드림 앙상블’ 단원 선율 군(예원학교 피아노 전공 1학년)은 “’온드림 앙상블’ 덕분에 평생 서보기 힘든 큰 무대에서 연주할 수 있게 돼 설렌다”며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되어 우리나라를 알리고 어려운 사람도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재단은 창단 연주회 이후에도 정기 연주회를 개최해 학생들이 수준 높은 무대를 지속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공연 준비 과정에서 역량을 더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유영학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문화예술 분야의 인재를 키우는 것은 우리나라가 세계 일류국가로 도약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성실하고 꾸준히 사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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