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서울시교육청이 올해 학교내 대안교실을 11개 학교에서 33개 학교로 확대 운영하고, 위탁형 대안학교도 4개교를 신규 지정해 38개에서 42개로 확대 운영한다. 또한 중학교 과정 공립 기숙형 대안학교인 Wee스쿨(가칭 ‘서울꿈꾸는 학교’)을 학생교육원 본원에 설립해 내년 9월에 개교한다.시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4 대안교육 확대·운영 계획안’을 27일 발표했다. 학교내 대안교실은 학교 부적응이나 학업중단 위기학생 등에 상담·치유·직업체험 등 대안교육과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을 목적으로 수업 시간 중 일부 또는 전일제로 운영된다. 지난해에는 11개교(중학교 6개교, 고등학교 5개교)에서 시범 운영해 총 239여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올해에는 33개교(중학교 22개교, 고등학교 11개교)로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위탁형 대안학교도 확대된다. 학교생활에서 중도탈락할 위기에 있는 학생들의 학적을 원 소속 학교에 둔 채 학교로부터 위탁받아 교육하는 위탁형 대안학교는 올해 특수교육 대안학교 2개교, 병원형 대안학교 1개교, 기숙형 대안학교 1개교 등 총 4곳이 새로 지정되어 총 42개교로 확대 운영된다.위탁형 대안학교는 인성교육을 중심으로 학생의 진로와 적성을 고려한 맞춤형 대안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공립 2개교, 민간 36개 기관 등 총 38개 위탁형 태안학교에서 863명의 초·중·고등 학생이 미혼모교육, 간호·보건교육, 미용교육, 요리교육 등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이 편성된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특히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서울특별시학생교육원에 설립할 공립 위탁형 대안학교인 Wee스쿨은 기숙형태의 대안학교로 중학생(3학급 40명 정원)을 대상으로 3개월~1년 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이적지 등을 활용해 통학·기숙 및 혼합형 대안학교를 꾸준히 증설, 중·고등학생을 위한 중·장기 위탁 교육과 중학생 대상 단기 심화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한 시교육청은 교육청 내에 설치된 대안교육지원센터 운영을 내실화 해 대안교육에 대한 정보 안내와 프로그램 개발·지원, 위탁형 대안학교간의 네트워크를 구축 등을 통해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대안교육 확대를 통해 학업 중단 위기에 있는 학생들도 소질과 적성을 계발해 꿈을 실현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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