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 5위 '개막전 우승 기대해~'

바하마클래식 둘째날 5언더파, 선두 제시카 코르다와는 3타 차

최나연이 바하마클래식 둘째날 티 샷을 하고 있다. 파라다이스 아일랜드(바하마)=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최나연(27ㆍSK텔레콤)이 우승시동을 걸었다. 25일(한국시간) 바하마 파라다이스아일랜드의 오션클럽골프장(파73ㆍ6644야드)에서 이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14시즌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공동 5위(8언더파 138타)로 도약했다. 선두 제시카 코르다(미국ㆍ11언더파 135타)와는 3타 차다.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였다. 드라이브 샷이 페어웨이를 단 2차례 놓쳤고, 아이언 샷은 18개 홀 모두 그린을 명중시킬 정도로 정교했다. 2012년 US여자오픈을 제패하면서 '메이저퀸'에 등극하는 등 LPGA투어에서 통산 7승을 기록 중이지만 지난해에는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세계랭킹 1, 2위 박인비(26ㆍKB금융그룹)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등 강력한 경쟁상대까지 이번 대회에 불참해 시즌 첫 우승의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핑크공주' 폴라 크리머(미국)가 1타 차 2위(10언더파 136타), 재미교포 미셸 위가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아 공동 3위(9언더파 137타)로 껑충 뛰었다.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는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5위로 밀렸다. 데뷔전을 치르는 이미림(24ㆍ우리투자증권)은 4오버파의 갑작스런 난조로 공동 49위(이븐파 146타)로 내려앉았고, 디펜딩챔프 이일희(26ㆍ볼빅)는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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