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불확실한 미래 다 같이 헤쳐나가자'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은 20일 삼성그룹 신임 임원들과 가진 만찬에서 "불확실한 미래지만 다 같이 헤쳐 나가자"고 당부했다.이날 삼성그룹 신임 임원들을 축하하기 위해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부부 동반 만찬에서 이 부회장은 이같이 건배사를 했다.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연일 '위기의식'을 강조하며 삼성의 미래를 위한 도전을 주문하는 상황에서 아들인 이 부회장이 새내기 임원들에게 다시 한 번 도전의식을 강조한 것이다.이날 행사는 오후 6시께 시작돼 8시가 넘어 끝났다. 이 부회장은 임원들이 모두 퇴장한 뒤 마지막에 행사장을 빠져나갔다.삼성 신임 임원 331명이 부부동반으로 와 총 700여명이 모였다. 이 부회장을 비롯해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 윤순봉 삼성서울병원 사장, 우남성 삼성전자 사장 등이 참석해 신임 임원들을 격려했다. 이 부회장의 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사장은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이날 행사에서는 남경주씨 등이 오페라의 유령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삼성은 이날 신임 임원들에게 스위스 론진 시계를 선물했다.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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