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돈기자
▲2010년과 2013년 성폭력 피해자의 폭력 대응 비교.(출처: 여가부)<br />
성폭력 피해해 상황에서 여성들은 자리를 옮기거나 뛰어서 도망치는 경우가 59.4%로 가장 많았다. '그냥 있었다(27.1%)와 '소리를 지름(19.1%)' 등이 뒤를 이었다. 남성의 경우 '그냥 있었다'가 41.6%로 여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어 '자리를 옮기거나 뛰어서 도망침(41.0%)', '소리를 지름(12.6%)'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성폭력 피해자들이 이처럼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이유는 '신고를 해도 소용이 없을것'이라는 인식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의 경우 '소용이 없을 것 같아서'가 51.3%, '남이 알까봐 창피해서'가 40.7%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도 '소용이 없을 것 같아서'가 34.4%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다만 남성은 '남이 알까봐 창피해서'라고 답한 응답자가 5.9%에 불과한 반면 '그 행동이 성폭력인지 몰라서'가 42.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응답자들은 '성폭력 방지 대책' 1순위로 '가중처벌 등 가해자에 대한 법적 조치강화(29%)'를 꼽았다. 이어 'TV 등 공익광고를 통한 관련 법 및 서비스 홍보' 27.4%, '폭력 허용적 사회문화의 개선' 24.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주상돈 기자 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