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학 한국정보인증 대표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국내 공인인증 서비스 1위 기업인 한국정보인증이 내달 코스닥에 상장한다. 국내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14일 고성학 한국정보인증 대표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에서 공인인증이라는 금융 거래 인프라를 만든 것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통합인증, 융합보안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정보인증은 공인인증서와 공인전자서명인증체계(PKI) 솔루션 개발ㆍ공급 업체로 현재 법인 범용 공인인증서 시장의 43%를 점유한 회사다. 고 대표는 "한국정보인증은 수익 모델이 탄탄해 연 4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있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기술을 수출하는 기업"이라며 "상장 후에는 유럽과 중앙아시아 등 신흥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국정보인증은 전자서명법이 제정된 지난 1999년 설립됐으며 지난 2000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인인증기관으로 지정된 후 본격적으로 공인인증 사업을 펼쳐왔다. 한국정보인증은 지난 2006년 국내 공인인증기관 최초로 필리핀에 공인인증체계를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17개 국가에 기술 수출을 완료했다. 회사는 2012년 318억원의 매출과 4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최근 3년간(2010∼2012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8%였다. 한국정보인증은 2011년 온라인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다우키움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됐다. 현재 최대주주는 다우기술(42.78%), 다우인큐브(9.27%), 이머니(1.57%) 등이며, 주요 주주는 삼성SDS(9.27%), LG전자(9.27%) 등이다. 한국정보인증은 오는 21∼22일 청약을 거쳐 내달 4일 상장되는데 공모 예정가는 1600∼1800원이다. 주관사는 현대증권이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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