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 바이러스, 외국인 관광객 300명 집단 감염

(출처: 식품의약안전처 홈페이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춘천에서 닭갈비를 먹은 외국인 관광객 300명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됐다. SBS에 따르면 최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입국한 홍콩과 타이완 관광객 500명 가운데 16명이 설사 증세를 보여 역학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이들 가운데 300명의 검출물에서 노로바이러스가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관광객들은 지난달 28일 춘천의 한 식당에서 닭갈비를 먹었고 그 다음 날 설사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식당에서 쓰는 지하수에선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으나 일부 종업원의 검출물에서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집단 식중독의 감염원이 노로바이러스로 확인된 건 이번 겨울 들어 처음이다. 단체급식소가 아닌 일반 식당에서 이렇게 대규모로 감염된 것도 이례적이라는 것이 보건 당국의 설명이다. 질병관리본부는 강원도에 해당 식당의 영업정지를 요청하는 한편 전국에 노로바이러스 주의보를 발령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대만에서는 한국 관광 자제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노로 바이러스 감염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오늘부터는 겨울철 식품안전에도 각별히 신경 쓰도록 하자" "춘천 닭갈비 무서워서 못 먹겠다" "이번에는 식당에서 감염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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