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CJ제일제당은 해외에서 판매하고 있는 '다시다 닭고기'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농협하나로마트, 대형수퍼 등 전국 700여 개 점포에서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다시다 닭고기는 깊고 진한 맛이 필요한 국물요리나 각종 볶음요리에 요긴하다. 닭고기와 다양한 양념이 깊고 풍부한 닭고기 맛을 잘 살려주며 후추, 양파 등이 첨가돼 요리의 맛을 자연스럽게 만들어준다. 닭칼국수, 닭죽, 닭볶음 등 한식 요리를 비롯해 파인애플 볶음밥, 야채 볶음밥, 쌀국수 등 아시아 요리, 짬뽕, 누룽지탕, 사천탕면 등 중화요리에도 잘 어울린다. 그 동안 미국 내 중국, 베트남 마켓과 몽골, 러시아 등 닭고기 베이스 조미료를 선호하는 해외에 판매해 온 다시다 닭고기를 국내에 판매하게 된 것은 두 가지 배경에서다. 첫째는 국내에 거주하는 동남아, 중국 교포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맞춰 다문화가정과 동남아권·중화권 출신 국내 거주자들을 타깃으로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자는 전략이다. 실제로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국내 거주 외국인은 해마다 상승곡선을 그리며 지난해 기준 114만5000명에 달하고, 그 중 중국 교포를 포함한 중국인은 50%가 넘고 동남아권 출신까지 더하면 70%에 육박한다. 중국어로 된 청경채 레시피 제안 스티커를 부착해 판매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둘째는 한식 외에도 동남아, 중국 요리에 친근한 국내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보다 세분화된 취향과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김하민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브랜드 매니저는 "앞으로 다시다 닭고기를 활용한 레시피 개발 및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비롯한 보다 세분화된 국내 소비자층의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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