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중국과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는 일본과 인도가 군사협력을 공군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일본 교도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를 방문 중인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은 6일 뉴델리에서 A.K. 안토니 인도 국방장관과 회담하고 양국 해군의 공동훈련을 올해도 실시하고 일본 항공자위대와 인도 공군 간에는 비행 안전 전문가, 수송기부대 등에서 간부급 교류를 시행할지 검토하기로 했다.오노데라 방위상은 안토니 국방장관에게 중국의 방공식별 구역에 관한 일본의 입장을 설명했고 안토니 국방장관은 “이 문제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언론은 양국이 이 자리에서 중국의 해양 진출을 견제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양국은 2012년에 시작한 일본 해상자위대와 인도 해군의 공동 훈련을 올해에는 인도 해군이 일본 쪽으로 이동해 실시하기로 했다. 또 인도적 지원, 재해·테러 대응 등 분야에서 육상 자위대와 인도 육군이 전문가 교류를 하기로 합의했다.일본은 해상자위대의 구난용 비행정 US2를 인도에 수출하기 위해 실무 협의를 진행 중이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회담 후 “이달에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도 인도를 방문하므로 그때 일본과 인도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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