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해섭
장성군이 투자유치 2년 연속 ‘최우수’ 수상을 하고 박준영 전남도지사(왼쪽)로부터 상을 받고있다.
"2013년 전남 투자유치 종합평가서 최우수상 수상…활발한 기업유치 결실"[아시아경제 김재철 기자]장성군이 지난해 투자유치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둬 대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3일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 2일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2013년 전라남도 투자유치 대상’에서 군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 최우수상에 연이은 2년 연속 쾌거다. 전라남도는 2013년 한 해 동안 기업유치를 위해 노력한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A군, B군, C군으로 나눠 투자유치 실적과 투자유치여건 조성 등 총 12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군은 평가 기간인 지난해만 70개의 유망기업을 유치, 해당 B군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도지사 기관표창과 함께 2000만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장성군은 민선 5기 들어 활발한 기업유치로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이미 당초 목표치인 112개를 넘긴 지 오래다. 현재까지 총 172개의 기업을 유치해 목표 대비 무려 154%를 달성했다. 이에 약 5,120억원의 투자액을 이끌어냈으며, 이는 4000명이 넘는 고용창출 효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에 둥지를 튼 기업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전자·자동차 부품산업 관련 기업이 가장 많았으며, 친환경 녹색성장 시대에 부응하는 친환경 산업 관련 업체가 뒤를 이었다.특히, 최근 착공에 들어간 나노기술산업단지 조성과 맞물려 IT(정보기술분야), NT(나노기술분야), BT(생명과학기술분야), ET(환경기술분야) 등 첨단기술기업들의 입주계약 및 상담도 부쩍 늘고 있다.현재 나노산단 분양계약 기업은 39개다. 부지의 교통 접근성과 산업 연계 조건이 매우 뛰어난 만큼 분양목표인 80개의 기업유치도 긍정적으로 보인다.군은 앞으로도 부족한 부지 확보를 위해 추가로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안정적인 기업 인프라를 구축해 경쟁력을 갖춘 유망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나갈 방침이다.군 관계자는 “그동안 기업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들이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 등 실질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철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