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우리나라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기존 경영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정 회장은 변화를 위한 첫 번째 과제로 "중장기적 관점의 경영위기 관리체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시각으로 기존의 업무 프로세스와 영업현장의 변화를 관찰해 잘못된 관행을 개선해 나감으로써, 고객과 시장의 변화에 따른 경영위기를 기회로 바꿔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또 미래성장을 위해 R&D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정 회장은 "단기성과에 연연하지 말고 10년 이상의 미래를 내다보고, 그룹의 지속성장을 위해 필요한 연구와 구체적인 실천전략을 수립하고 실천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마지막으로, 조직문화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을 피력했다. 정 회장은 "조직문화는 우리의 경쟁력이고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는 기반인 만큼, 임직원 모두가 나부터 바꾸자는 의지를 갖고, 스스로 작지만 의미 있는 실천을 해 나가자"고 말했다.한편 정 회장은 이날 그룹 시무식을 마치고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백사마을에서 연탄 배달 자원봉사를 하며 새해 첫 업무를 시작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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