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륭전자 논란 '노조원 몰래 사무실 이전' 진실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장기간 노사갈등을 겪었던 기륭전자(현 레스엘이앤지)가 노조원 몰래 사무실을 옮겨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2일 전국금속노조 기륭전자분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0일 오전 서울 신대방동 기륭전자 사무실에 이삿짐 센터 직원들이 들어와 사무기기 등 집기를 옮겼다. 출근한 노조원들이 회사 관계자들에게 이사 장소를 물었으나 제대로 알려주는 사람은 없었다. 기륭전자 노조원들은 6년 동안 정규직화 투쟁을 마치고 지난해 5월 회사로 복귀한 이후 대기발령이 내려져 일감이나 급여를 받지 못한 상태로 출근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기륭전자는 국외로 이전한 공장을 매각하는 등 최근 경영 상태가 좋지 않았고, 수개월간 사무실 임대료 5000만원을 내지 못해 건물주가 지난달 퇴거 통보를 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이전 논란에 대해 최동열 기륭전자 회장은 "회사가 어려워 규모를 축소하려고 사옥 근처 오피스텔로 사무실을 옮겼다"며 "노조원들은 우리 회사 사람들이 아니다"고 말했다.기륭전자 논란을 접한 네티즌들은 "기륭전자 논란, 노사갈등이 원만하게 해결됐으면 좋겠다", "기륭전자 논란, 노조원들 정말 당황스러웠을 듯", "기륭전자 논란, 진실은 무엇일까"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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