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2000선 아래로 물러섰다. 장 초반 기관이 매도로 돌아서면서 하락 전환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낙폭이 커지고 있다.2일 오전 11시1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6.79포인트(0.83%) 내린 1994.55를 기록 중이다. 작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 유럽증시는 상승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고 미국 12월 소비자신뢰지수와 주택가격지수 등 경제 지표도 호조를 기록해 주요국 증시가 상승마감했다. 미국 증시도 경제지표 호조 속에 상승했다. 미국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S&P/케이스-쉴러 지수가 7년8개월만에 최대치인 13.6% 상승을 기록했고 12월 소비자신뢰지수도 예상치를 상회하는 78.1을 기록했다. 여기에 경기회복세에 대한 기대심리로 3대 지수 모두 상승마감했다.이날 코스피는 2013.11로 소폭 상승 출발한 후 초반 매수세를 보이던 기관이 매도세를 보이면서 하락전환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점차 강해지면서 2000선 아래로 내려왔다. 현재 개인이 1159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8억원, 584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75억원 매수물량이 유입 중이다.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2.66%), 운송장비(-2.04%),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기계,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증권, 보험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음식료품, 의약품,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유통업, 건설업, 통신업, 금융업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3.21%), 현대차(-3.38%),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한국전력, 기아차, 삼성생명, LG화학 등이 약세다. NAVER,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SK텔레콤, KB금융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66종목이 강세를, 380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85종목은 보합. 새해 첫 거래일 코스닥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코스닥은 전장보다 1.24포인트(0.25%) 오른 501.23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90원 떨어진 1050.5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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