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김기범 KDB대우증권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도 시장환경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어려운 상황을 더 큰 도약의 디딤돌로 활용하자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중국 남송시대 한시를 인용, "앞길이 꽉 막혀 힘들고 막막해 보여도, 그 고비를 넘기면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깊은 산중에도 꽃 피는 마을이 분명 있다"며 "어려운 환경가운데서도 꾸준히 우리의 꿈을 위해 매진한다면 우리가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다음은 김 사장의 신년사 전문. KDB대우증권의 임직원 여러분!앞서 언급했듯 지난 한 해 어려웠던 시장 환경이 2014년에 들어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난 43년간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보면, 우리 KDB대우증권은 많은 난관에도 슬기롭게 대처하여 왔으며, 오히려 당시의 어려웠던 상황을 더 큰 도약의 디딤돌로 활용하여 왔습니다.그 결과 지금 우리는 국내 최고의 금융투자회사로 우뚝 서 있으며, 이제 글로벌 플레이어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山重水複 疑無路 柳暗花明 又一村(산중수복 의무로 유암화명 우일촌)“첩첩 산중 물은 굽이굽이 길이 없나 했더니, 버드나무 우거져 꽃 핀 곳에 마을이 있구나”중국 남송시대 육유는 유산서촌(遊山西村)이라는 시(詩)에서, 앞길이 꽉 막혀 힘들고 막막해 보여도, 그 고비를 넘기면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깊은 산중에도 꽃 피는 마을이 분명 있다고 말합니다. 어려운 환경가운데서도 꾸준히 우리의 꿈을 위해 매진한다면 우리가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는 교훈을 전하고 있습니다.세상을 꿈꾸게 하는 글로벌 금융명가로서 KDB대우증권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한 마음으로 협력해 주십시오.지난해 어려웠던 상황에 임직원 여러분 모두가 보여주신 노고에 감사드리며, 올 한해에도 건승하시길 바랍니다.KDB대우증권 대표이사 사장김 기 범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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