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나는 정준양, '포스코 패밀리' 강조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2일 마지막 신년사를 했다. 사의를 표명한 터라 새해 인사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지만 정 회장은 예상을 뒤엎고 위기극복을 주문하는 한편 새해 경영 목표와 전략도 제시했다.정 회장은 2일 경북 포항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새해 첫 날에 다소 부담되는 얘기이지만 객관적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도 자신감 있는 태도이다"며 "우리가 지금 당면한 위기와 기회, 숙명적으로 감당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적 과업"이라고 말했다.이어 "시대적 과업이 우리 패밀리의 빛나는 자부심과 전통 속에서 성공적으로 이뤄지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려울 때 이기는 게 진짜 실력"이라며 "우리의 실력을 입증해 보이는 한 해가 되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이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신년사는 글로벌 경제와 철강 산업 위기를 극복하자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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