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사진=정재훈 기자]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프로축구 FC서울이 브라질 출신 외국인 수비수 아디(아딜슨 도스 산토스, 38)에게 코치직을 제의했다.체력 저하로 제 기량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판단, 은퇴를 권했다고 1일 밝혔다. 일방적 이적이나 은퇴를 통보할 수 있었으나 오랫동안 구단에 헌신한 만큼 개인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기로 했다. 아디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동안 서울에서 중앙 수비수, 왼쪽 풀백 등을 소화했다. 철저한 자기 관리로 264경기를 뛰어 역대 K리그 외국인 선수 최다 출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선수단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내는 등 팀의 간판으로 자리를 잡은 아디는 최근 노쇠화로 활약이 미미했단 평을 받았다. 서울은 아디가 코치직 제의를 거절할 경우 다시 선수로 함께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울은 아디의 행보와 관계없이 수비자원을 물색하고 있다.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에서 활동한 스페인 출신 수비수 오스마르 이바네스(25)가 유력한 후보다. 이날 부리람의 이적 발표와 달리 서울은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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