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직장인 10명 가운데 7명은 연봉협상 결과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 이직을 고려할 생각인 것으로 나타났다.31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77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내년 연봉협상 결과로 기대하고 있는 인상 폭은 평균 9%였다. 구체적으로는 '10%이상~15% 미만 인상'이 33.8%로 가장 많았다. 이어 '5%이상~10%미만 인상'(30.9%), '동결'(13.4%) 등의 순이었다.만약 연봉협상 결과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경우 직장인의 73.4%는 '이직을 고려하겠다'고 했다. 이 가운데 28.9%는 '현 회사보다 연봉이 더 높지 않아도 이직하겠다'고 밝혔다. 이직의 최소 조건은 '평균 270만원 더 높은 연봉을 주는 회사'로 나왔다.한편 절반이 넘는 직장인(52.7%)들은 현재의 연봉협상 방식이 '협상이라기보다 통보에 가깝다'고 했다. 다음으로 '불투명한 인사고과 산출 과정'(20.6%), '불만을 표출할 수 없는 분위기'(16.8%) 등의 문제점을 꼽았다.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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