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태휘, 사우디 명문 알 힐랄 이적 확정

곽태휘[사진=정재훈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사우디아라비아 알 샤밥에서 뛰는 곽태휘가 같은 리그 소속 알 힐랄로 둥지를 옮긴다. 알 힐랄은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곽태휘의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1년 6개월이다. K리그 울산 현대에서 뛰던 곽태휘는 지난 1월 알 샤밥과 입단 계약을 맺고 중동으로 건너갔다. 갑작스런 이적은 알 힐랄 측의 적극적인 러브콜에 의해 성사됐다. 불안한 수비진을 안정시킬 적임자란 판단에서다. 2010-11시즌 이후 3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알 힐랄은 올 시즌 사우디 프리미어리그에서 10승2무2패(승점 32)로 알 나스르(승점 36)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14경기에서 25골을 넣은 반면 24점을 내줬다. 최근 지휘봉을 잡은 사미 알 자베르 감독은 선두 등극을 위한 과제로 수비 강화를 내세우며 곽태휘의 영입을 적극 추진했다는 후문이다. 공교롭게도 이번 계약으로 지난 7월 알 힐랄에 입단한 조성환의 거취가 불투명해졌다. 아시아쿼터 문제로 타 팀으로의 이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편 리야드를 연고로 1957년 창단된 알 힐랄은 사우디 리그 13회 우승에 빛나는 명문구단이다. 그간 설기현, 이영표, 유병수 등 한국 선수들이 팀을 거쳤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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