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2013 마지막 '천만영화' 꿈이 아니다

[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이 무서운 기세로 관객을 모으고 있다. 이 정도 속도라면 '천만 영화' 등극도 가능할 조짐이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변호인'은 지난 26일 하루 전국 831개 상영관에 27만 768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18일 전야 개봉 이래 누적 관객수는 339만 2302명이다. '변호인'은 개봉 전부터 40%를 넘는 예매율로 뜨거운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이후 정식 개봉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뿐만 아니라 개봉 첫 주말 100만이 넘는 관객 수를 동원하는 무서운 저력을 과시했고,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 1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는 기염을 토했다.'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805개 상영관에 16만 7118명의 관객을 불러 모은 '용의자'가 차지했다. 3위는 394개 상영관에 5만 7104명의 관객을 동원한 '어바웃 타임'이 이름을 올렸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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